✨ 오늘의 사연자
- 닉네임 : qwaszx1
- 나이 : 27세
- 음악 취향 : 그때그때 다릅니다
- 현재 하는 일 : 1년차 사무직
- 하고 싶은 일 : 의류 사업
- 최근 빠져있는 곡 : 한요한 - 따릉이
- 인생 곡 : 빈지노 - Always Awake
- 나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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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 qwaszx1 : 안녕하세요ㅎㅎ 이제 취업한지 1년을 갓 넘은.. qwaszx1 입니다. 닉네임을 뭘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자주 쓰는 아이디로 적었어요^.^;; 암튼 남들 따라 대학을 졸업하고, 나름 자랑스러운 직장에 취업을 하고 이제 슬슬 자리를 잡아가고 있네요.. 좀 적응이 돼서 그런지 요즘은 ‘이게 내가 바라던 삶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누가 보면 배부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출근하고 해야할 일과 사람들에 치이며 사는데, 사는게 사는게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은 하고 싶은 것도, 가슴 뛰는 일도 없고 매일이 피곤하고 어떻게 직장에서 시간을 떼울 수 있을 까 뭐 이런 생각 뿐입니다. 옛날엔 뭘 하든 재밌었는데 말이죠.
어릴 때는 어른이 되면 하고싶은 건 다 하고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막상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네요.
돌아갈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어릴 때의 그 매일이 기대되고, 두근거리고, 세상이 반짝였던 감정을 다시 느끼고싶어요. 평생 이런 지루한 감정 속에서 살아야하는 건지…걱정이 되는 밤입니다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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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y : 안녕하세요, qwaszx1님! 문센 에디터 Joy입니다.
오늘도 치열한 하루를 마친 당신에게, 짧은 위로의 이야기를 건넵니다. 보내주신 사연을 읽으며 저 역시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어릴 때는 모든 게 새롭고 설레었죠. 하루하루가 기대되고, 사소한 일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 시절.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현실은 그때의 기대와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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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바라던 삶일까?’라는 질문이 자주 떠오른다고 하셨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렇게 한 번 저점을 찍는 시기를 견디고 기다리다 보면 또 다른 무언가가 찾아올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과거에도 그럤고, 삶은 언제나 예측 불가했으니까요. 어쩌면 스스로 좀 더 변화를 시도해 볼수도 있겠죠.
어쩌면 작은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일지 몰라요. 마음을 환기시킬 무언가가 필요할 때, 저는 종종 음악에 기대곤 하는데요. 특히 추억의 노래들은 과거의 설렘을 떠올리게 하고, 지금의 나를 돌아볼 기회를 주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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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y : qwaszx1님, 요즘 빠져있는 곡으로 한요한 - 따릉이, 그리고 인생 곡으로 빈지노 - Always Awake를 언급하셨는데요. 두 곡 모두 현재의 고민과도 연결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한요한 - 따릉이 는 젋은 날의 불안한 마음을 따릉이라는 매개를 통해 담담히 풀어냈고요. 빈지노 - Always Awake 는 이름 그대로 깨어 있는 정신, 청춘의 패기를 노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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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y : 힙합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때로는 치열하게 꿈을 좇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 속에서 찾아낸 작은 행복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겠다는 결심일 수도 있어요. 그 속에서 우리가 느낀 감정들과 맞닿은 부분을 찾는다면, 음악은 단순한 멜로디 그 이상이 됩니다. 그 왜, * Music is my life..*” 라는 말도 있잖아요.
특히 힙합은 삶의 희로애락을 잘 녹여낸 장르라고 생각하는데요. 발라드를 생각했을 땐 ‘애절함’이 떠오른다면, 힙합은 삶에 대한 용기와 자기다짐을 노래하는 느낌이죠. 특히 과거의 노래일 수록 그 메시지가 더 강렬한 것 같아요. 아마도 qwaszx1님이 좋아하는 노래로 힙합 두 곡을 꼽은 이유도, 가사 안에서 자신의 삶과 닮은 무언가를 마주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은, 그 노래들이 건네는 메시지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고 계셨을 지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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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y : 음악은 때로 타임머신 같아요. 특정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기억과 감정이 생생히 떠오르곤 하죠. 어린 시절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떠올리며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보는 건 어떠세요?
특히 2010년 초반의 힙합은 한국 힙합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아가던 시기로, 많은 명곡이 탄생했는데요. 아마 qwaszx1 님의 취향으로 짐작컨데, 사연자님의 어린날과도 맞닿아 있을 거라 감히 예상해봅니다ㅎㅎ!
우리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잊고계셨던 힙합 명반 몇 가지를 상기시켜 드리고 싶어요. 사연자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문센이 고르고 골라, 엄선된 곡들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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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두둥, [너희가 그 시절을 아느냐! 격동의 2010년대 힙합 명반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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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y : qwaszx1님처럼 인생의 어떤 단계에서 지루함을 느끼는 건 꽤나 자연스럽기도, 흔한 일이기도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멈춰 서서 숨을 고르고 싶어 하죠. 이런 때에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 진짜로 나를 설레게 했던 일을 다시 떠올리는 건 중요한 시작이 됩니다.
힙합을 좋아하신다면, 그 때 그시절 추억의 노래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보세요. 어쩌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조금 환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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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드린 노래들이 qwaszx1님께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금 두근거리는 일상을 맞이할 준비를 하실 수 있기를 바라요. 끝으로, 힙합의 한 가사로 오늘의 레터를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This world is yours, keep doing you." (Nas - The World is Yours)
당신의 이야기를 언제나 기다리는 마음으로, 문센 에디터 Joy 드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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